전동 킥보드 사고는 순간의 충돌로 큰 부상이 발생할 수 있고, 특히 무면허·미성년자 사고의 경우 책임 소재가 복잡하게 얽힐 수 있습니다. 사고 직후 올바르게 대응해야 이후 보상과 법적 절차에서 불이익을 피할 수 있으니, 아래의 단계를 꼭 기억해 주세요.
1️⃣ 가장 먼저, 안전 확보와 112 신고
사고가 발생하면 무엇보다 2차 사고 예방이 최우선입니다.
부상자가 도로 위에 있다면 주변 차량을 통제하고, 이동이 가능하다면 안전한 곳으로 옮겨야 합니다.
즉시 112에 신고해 사고 사실을 알리고, 구급차가 필요한 경우 119 요청도 함께 진행합니다.
2️⃣ 현장 기록 확보 – ‘증거’가 가장 중요
전동 킥보드 사고는 과실 비율과 책임 범위가 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현장 증거 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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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위치(도로, 보행자도로 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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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손된 킥보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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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과 킥보드의 상대적인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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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등, 가로등, CCTV, 블랙박스 등 주변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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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의 부상 부위
가능하다면 영상 촬영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이 단계가 이후 과실 판단과 손해배상에서 가장 중요한 자료가 됩니다.
3️⃣ 가해자 정보와 킥보드 업체 정보 확인
전동 킥보드 사고에서는 가해자의 정보뿐 아니라 킥보드 업체 정보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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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 이름, 연락처, 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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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면허 보유 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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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보드 대여 업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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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보드 번호(고유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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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내역 캡처(대여 시간, 반납 시간, 앱 정보)
특히 미성년자의 무면허 사고라면 부모가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을 지게 됩니다.
4️⃣ 병원 진료 및 진단서 발급
사고 직후 통증이 없더라도 반드시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두부 충격, 목 통증, 골절 등은 1~2일 뒤에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드시 다음 서류를 챙겨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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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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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무기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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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비 영수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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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퇴원 확인서(필요 시)
이 서류는 보험사 보상, 합의, 법적 절차에서 필수가 됩니다.
5️⃣ CCTV·블랙박스 영상 확보
사고 현장 주변의 CCTV 위치를 확인하고, 가능한 경우 영상 확보를 요청해야 합니다.
주변 상점·건물·주차장 CCTV도 도움이 되며, 차량이 지나갔다면 블랙박스 영상 요청도 가능합니다.
CCTV는 시간이 지나면 자동 삭제되기 때문에
🚨 최대한 빨리 확보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6️⃣ 보험 및 배상 절차 확인
전동 킥보드 업체는 대여용 킥보드에 책임보험·손해배상보험을 가입해야 합니다.
그러나 무면허 사고나 중대 과실의 경우 보험이 거절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음 사항을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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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보드 업체의 보험 가입 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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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보상 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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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실 비율 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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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치료비 및 후유장해 보상 가능 여부
미성년자·무면허 사고의 경우 업체·가해자·보호자·보험사 간 책임이 복잡해지기 때문에 전문가 상담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7️⃣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 상담 고려
무면허 운전, 방조 여부, 보험 적용 문제 등 전동 킥보드 사고는 일반 교통사고보다 훨씬 복잡합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 변호사 상담을 적극적으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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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크기가 큰 중상해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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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가 보상 거절 또는 축소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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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가 미성년자인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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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여업체 책임이 의심되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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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민사 절차가 함께 진행되는 경우
상담을 통해 정확한 법적 책임·보상 범위·합의 전략을 알 수 있습니다.
8️⃣ 합의 시 유의사항
합의는 단순히 금액만 보는 것이 아닙니다.
다음 조건들을 반드시 포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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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치료비 포함 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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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유장해 발생 시 추가 보상 가능 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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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자료·휴업손해·간병비 포함 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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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 후 민⋅형사 문제 종료 여부 명시
무리하게 빠르게 합의할 경우 추가 치료비를 받지 못하는 위험이 있습니다.
전동 킥보드 사고는 단순 “가벼운 접촉사고”로 여겨서는 안 됩니다.
특히 무면허·미성년자 사고는 책임 구조가 훨씬 더 복잡하기 때문에, 사고 직후 정확한 대응이 전체 결과를 좌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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