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근로자의날 황금연휴 여행 선호도 1위 국가는 어디?



"당연히 일본이나 베트남으로 몰릴 줄 알았는데, 결과는 뜻밖이었습니다."

2026년 5월, 근로자의 날(5월 1일)이 법정공휴일로 확정되면서 직장인들에게는 가뭄의 단비 같은 '최장 5일'의 황금연휴가 찾아왔습니다. 연휴가 다가오면 으레 일본의 온천이나 베트남의 휴양지를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올해 데이터가 가리키는 1위 목적지는 예상외의 장소, 바로 중국입니다.

최근 업계 1위 하나투어의 예약 데이터(5월 1일~7일 출발 기준)를 정밀 분석한 결과, 중국 노선의 예약 비중이 전체의 **30%**를 기록하며 압도적 1위에 올랐습니다. 전통의 강자였던 일본(23%)과 베트남(14%)을 여유 있게 따돌린 수치입니다. 특히 중국 예약 비중은 지난해와 비교해 8%포인트 이상 급증하며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 여행, 왜 이렇게 열광할까? 이러한 현상의 중심에는 이른바 '숏폼 감성'과 '미식 투어'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과거의 중국 여행이 부모님 세대의 '효도 관광'에 머물렀다면, 이제는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상해 미식 투어와 SNS 인플루언서들의 왕훙 체험이 핵심 콘텐츠로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장자제(장가계)와 같은 경이로운 자연경관에 더해진 트렌디한 체험 요소들이 젊은 층의 '클릭'을 유도한 결과입니다.



여행 업계는 이러한 수요 폭발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관광을 넘어 전문가와 함께하는 '테마 특화 상품'이 대거 출시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중식 요리의 대가 박은영 셰프가 동행하는 대만 미식 투어 상품은 예약 시작과 동시에 마감 임박을 알릴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단거리 여행의 편의성과 '중화권 르네상스'라고 불릴 만큼 세련되어진 현지 인프라가 결합하면서, 5월 연휴의 공항 풍경은 이전과는 사뭇 다른 모습일 것으로 보입니다. 항공사들 역시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단독 전세기를 긴급 투입하는 등 좌석 확보 전쟁에 나섰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엔저 현상으로 일본에 쏠렸던 시선이 이제는 보다 다채로운 경험이 가능한 중국과 대만 등 중화권으로 분산되고 있다"며, "특히 5월은 기후가 온화해 중거리 노선의 인기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번 5월 연휴, 남들 다 가는 뻔한 곳 대신 대륙의 화려한 야경과 미식의 세계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예약 지표가 증명하듯, 지금 가장 '힙한' 여행지는 바로 그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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